[대전/충남]태안꽃축제 수익금 일부, 소아암 환자돕기 쓰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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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500만원 태안군 기탁

사계절 꽃축제인 태안꽃축제를 만든 태안의 화훼농가들이 축제 수익금 일부를 소아암 환자 성금으로 냈다. 태안꽃축제추진위(위원장 한상률)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렸던 태안튤립꽃축제 수익금 가운데 500만 원을 태안군에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태안기름유출사고 때 태안을 찾아준 많은 이들에게 보답코자 꽃축제 기획단계부터 입장권 수익 중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었다”며 “예상보다 많은 이들이 축제장을 찾아주어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약속한 대로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유료입장객 1인당 120원(태안의 기름유출 자원봉사자 120만 명 상징)을 떼어 지역발전기금과 소아암 환자 성금으로 내기로 축제 전에 약속했었다. 이번에 모아진 1400여만 원 가운데 성금 5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여름축제 이후 지역발전기금으로 내기로 했다. 태안꽃축제는 6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 백합꽃축제(여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달리아꽃축제(가을), 12월 20일부터 2013년 1월 31일까지 빛과 노을 꽃축제(겨울) 등 연중 열린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태안꽃축제#화훼농가#소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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