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올림픽대표 확정… 최민호 탈락

‘작은 거인’ 최민호(한국마사회)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진출이 결국 좌절됐다. 대한유도회는 15일 선수강화위원회를 열어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남녀 각 7체급 14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최민호가 속한 남자 66kg급에서는 조준호가 만장일치로 선발됐다. 장인권 위원장은 “최민호가 선발 점수에서도 조준호에게 뒤졌지만 최근 국제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에게 약했던 게 중요한 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런던 올림픽에 나갈 체급별 선수는 다음과 같다. 남자 60kg급 최광현(세계랭킹 8위), 73kg 왕기춘(1위), 81kg 김재범(2위), 90kg 송대남(17위), 100kg 황희태(9위), 무제한 김성민(5위), 여자부 48kg급 정정연(15위), 52kg 김경옥(23위), 57kg 김잔디(9위), 63kg 정다운(11위), 70kg 황예슬(6위), 78kg 정경미(12위), 무제한 김나영(8위).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