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영어거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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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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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픈… 800여명 다녀가

23일 대구 범어월드플라자(옛 범어네거리 지하상가) 안 대구도심영어거리를 찾은 학생이 외국인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23일 대구 범어월드플라자(옛 범어네거리 지하상가) 안 대구도심영어거리를 찾은 학생이 외국인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여기가 미국인가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대구 수성구 범어월드플라자(옛 범어네거리 지하상가)의 대구도심영어거리를 체험한 강명진 군(11)은 서점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외국인 점원과 영어로 이야기를 나눈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 이지영 씨(38·대구 북구 산격동)는 “실생활에서 영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게 유익하다”고 했다.

이달 7일 문을 연 영어거리에 체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800여 명이 다녀갔고 현재 예약한 인원은 700여 명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 10개 과제로 된 ‘1일 체험프로그램’과 100여 가지 과제로 짜인 ‘정회원 프로그램’ 등 2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미국의 일상생활을 옮겨 놓은 듯한 환경이 매력 포인트라고 사업자인 ㈜판테온 대구도심영어거리 측은 설명했다. 황보진호 대표(45)는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다”며 “5월 말 모든 점포가 문을 열면 더 붐빌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5개 점포 중 10개 점포가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영어거리 맞은편 33개 점포에 각국 문화를 알리는 외국문화관과 창작전시공간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범어월드플라자#영어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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