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작곡가 김정길 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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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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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서울 올림픽 팡파르를 작곡한 작곡가 김정길 서울대 명예교수(사진)가 17일 오전 4시 17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3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뒤 서울대 음대 교수와 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총괄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종상 화백의 작품을 주제로 한 ‘원형상(源形象)’, 창작오페라 ‘백록담’ 등의 작품을 남겼고, 영화 ‘서편제’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의 음악을 작곡했다. ‘길소뜸’으로 대종상 영화음악상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박창숙 씨와 딸 미연 주연 씨, 사위 박윤표(천보흥업 대표) 김석 씨(청호컴넷 사장)가 있다. 장례는 한국작곡가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9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02-207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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