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D-29]민주 최종원-박우순-조배숙 지역구 현역으론 경선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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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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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을 정동영 선출… 노원갑 ‘나꼼수’ 김용민 유력

최종원 의원. 동아일보DB
최종원 의원. 동아일보DB
민주통합당 최종원(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박우순(강원 원주갑) 조배숙 의원(여·전북 익산을) 등 3명이 12일 지역구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당내 경선에서 패배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날 호남 14곳을 포함한 전국 25곳에서 치러진 총선후보 경선에서 조 의원은 여성 신인인 전정희 전북대 겸임교수에게 져 4선 도전에 실패했다. 최 의원은 김원창 전 정선군수에게, 박 의원은 김진희 전 강원도의원(여)에게 패했다. 서울 강남을 경선에서는 정동영 상임고문(총합 65.1점)이 현장투표, 모바일투표, 여론조사에서 모두 전현희 의원(총합 38.3점, 여성 가산점 10% 포함)을 앞서 후보로 선출됐다. 이로써 현역 의원 중 공천 탈락자, 불출마자 등은 모두 31명으로 늘어났다. 현역 의원 89명 중 34.8%의 물갈이가 이뤄진 것이다.

민주당은 임종석 사무총장의 공천 반납으로 공석이 된 서울 성동을을 전략선거구로 선정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구속으로 공석이 된 서울 노원갑에는 팟캐스트 ‘나꼼수’의 출연자인 김용민 씨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서울 동대문갑은 박선숙 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 총장의 공천 반납을 둘러싸고 민주통합당 내 친노(친노무현)와 486그룹 간에 미묘한 갈등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당내 486의 대표 격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12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이해찬 문재인 상임고문, 문성근 최고위원 세 분이 임 총장을 압박할 문제가 아니었다”며 “임 총장은 야권연대가 이뤄지면 명예롭게 퇴진하려 했다. 임 총장이 과도한 책임을 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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