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리포트]미 북동부 폭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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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때 이른 폭설이 미국 북동부를 강타했습니다.

전기가 끊기고 철도·항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유덕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CG-미국 뉴저지주 티넥시]

가로수가 쏟아진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지며 차량을 덮쳤습니다.

[인터뷰-피해 차량 운전자] -8초
“사람들이 절 쳐다봤어요. 다행히 전혀 다치지 않았습니다. (차가 움직이는데 나무가 덮쳤습니까?) 네.”

공항에도 눈보라가 몰아쳐 비행기들이 활주로에 멈춰섰습니다.

하늘길 뿐 아니라 철도도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대 68㎝에 달하는 때 이른 폭설은 대규모 정전사태도 낳았습니다.

뉴욕과 메릴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330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자치단체와 전력회사들이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필요할 전망입니다.

폭설은 반 월가 시위대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폭설과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부는 시위는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도널드 어플릭 뉴욕시 흑인노조연합 회장]
“(반 월가 시위의) 정신은 죽지 않을 겁니다. 우리 움직임은 이제 막 시작했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계속될 것입니다.”

이번 폭설로 최소 3명이 숨졌고, 뉴욕 주 등의 13개 카운티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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