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알사드 집단난투극 “세상에서 가장 지저분한 니앙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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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0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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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알사드 난투극
수원-알사드 난투극
‘사상 최악의 난투극’, ‘비매너 골’, ‘비신사적 행동’

수원과 알사드(카타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관중까지 포함된 양팀 선수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파장이 일고 있다.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알사드의 2011 AFC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후반 37분 니앙의 추가골이 터진 후 집단난투극이 벌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염기훈은 수비수 최성환이 상대 페널티지역에 쓰러져 있자 부상치료를 위해 볼을 밖으로 내보냈다.

사건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아웃시킨 볼을 알사드의 니앙이 재빠르게 가로채 골키퍼 정성룡까지 제친 후 추가골을 터뜨린 것이다.

니앙의 비신사적인 추가골에 수원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고, 이때 수원 팬 한 명이 상대팀 골키퍼에게 달려들어 집단 난투극이 시작됐다.

이어 수원과 알사드 선수단은 벤치 멤버까지 모두 달려 나와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난투극에서 가장 난감했던 선수는 이정수. 그는 알사드 수비수로 뛰고 있는 선수로 비매너 골이 터진 직후 알사드팀 동료들과 언쟁을 벌인 뒤 스스로 경기장을 나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알사드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분노하고 나섰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경기를 보며 할 말을 잃었다”, “선수가 관중을 폭행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 “다시는 선수생활 못하도록 징계를 내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한 네티즌은 “세상에서 가장 지저분한 니앙의 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팀 알 이티하드와의 원정경기에 나선 전북은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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