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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원도 수해, 사방댐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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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원도 수해, 사방댐이 살렸다

동아일보입력 2011-08-02 03:00수정 2011-08-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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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 등 86곳에 설치… 305mm 비에도 피해 적어
강원 춘천시 서면 오월리에 설치된 사방댐에 토석과 나무 등이 잔득 쌓여있다. 강원도는 도내에 설치된 1006개의 사방댐이 수해 예방에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지난달 말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 내 곳곳에 건설된 사방(沙防)댐이 수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 26∼29일 시간당 최고 40mm 이상 폭우로 산사태와 인명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방댐 설치 지역을 조사한 결과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강원지역에 설치된 사방댐은 총 1006개. 올 들어 257억 원을 들여 86개를 설치했고 연말까지 8개를 더 만든다. 사방댐은 산지나 계곡에서 토사나 자갈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댐. 이번 폭우에도 사방댐은 산사태로 밀려 내려오는 토석 및 나무 등을 차단했고 물의 속도를 줄여 아래쪽 가옥, 농경지, 도로 피해를 줄였다. 최돈이 강원도 산림보전담당은 “사방댐이 수해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6년 26명의 인명 피해와 3220억 원의 재산 피해 등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인제군의 경우 4874억여 원을 들여 사방댐 설치 등 수해 복구 및 예방 공사를 대규모로 진행했다. 사방댐은 145개를 추가로 건설해 현재 167개(산림청 관리 64개 포함)가 설치돼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6, 27일 이틀 동안 인제에 305.5mm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수해는 적었다. 김운기 인제군 산림행정담당은 “성공적인 수해 예방 공사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매년 다른 자치단체들이 견학을 올 정도로 모범 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사상자 37명, 재산 124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는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춘천시 신북읍 펜션 산사태와 관련해 재해 위험이 높은 펜션 5300여 동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하고 신규 펜션은 입지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행정과 전문가 공동조사를 통해 위험 지구를 확대 지정할 방침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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