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평창유치 지원 위해 오늘 출국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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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등 阿3국 순방
이재오, 특사로 남수단 방문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위해 2일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남아공 더반에서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하는 6일까지 머물며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원 평창의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콩고민주공과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개발협력, 자원개발 등을 논의한다.

이번 순방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던 이재오 특임장관은 동행 계획을 취소했다. 그 대신 대통령 특사로 9일 남(南)수단 독립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 장관은 한나라당 권택기, 장제원 의원과 함께 케냐를 거쳐 남수단 특사 일정을 마친 뒤 이집트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이 장관의 동행 계획이 이 대통령의 출국 하루 전날 취소된 것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남수단 특사에 외교부 관리만 가기가 뭣해서 이 장관이 가기로 했다”는 공식 설명은 오히려 궁금증을 부추겼다.

여권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순방 관련 보고를 받다가 “이런 일정에 이 장관이 왜 같이 가지?”라고 했으며, 이 장관의 남수단 특사 방문은 외교부가 찾아낸 ‘대체 카드’라는 말도 나왔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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