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한중일 정상회담 10주년 공동선언문 낸다
더보기

한중일 정상회담 10주년 공동선언문 낸다

입력 2009-10-09 02:58수정 2009-10-11 23:46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오늘 韓-日, 내일 3국간 회담
그랜드 바겐 등 협력안 논의

한국과 일본, 한중일, 한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9, 10일 서울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잇따라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북핵 문제를 논의한다. 하토야마 총리의 방한은 취임 후 처음이다. 두 정상은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북핵 ‘그랜드 바겐(일괄타결)’ 구상을 설명하고 일본 정부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이미 제안한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방한 문제에 대해 하토야마 총리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재일교포 지방참정권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회담 후 오찬에서 막걸리로 건배하며 우애를 다진 뒤 중국 베이징으로 각자 이동해 10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올해로 10년째다.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3국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공동문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전 세계의 6분의 1에 달하고 3국 모두 주요 20개국(G20) 회원일 정도로 세 나라가 국제무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면서 “한중일 협력 10주년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게 회담의 가장 큰 의제”라고 말했다. 내년 한중일 정상회담은 한국에서 열린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달 초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원 총리와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북핵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그랜드 바겐 구상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상이 언급한 ‘한중일 공통 교과서’ 문제가 3국 정상회담에서 거론될지 주목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공통교과서를 만들 수 있으면 좋은 일”이라며 “다만 이는 쉽지 않은 문제로, 하게 되더라도 장기간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