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분쟁’ 남규리 “가수 아닌 연기자로 활동하겠다”

  • 입력 2009년 8월 13일 2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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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분쟁중인 남규리가 연기자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그룹 씨야의 멤버로 활동 해온 남규리는 전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와 전속계약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는데 13일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남규리 측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지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남규리의 전속 계약 기간은 2006년 2월 3일부터 2009년 2월 2일까지”라며 “계약기간 3년이 종료되는 시점에 엠넷미디어가 재계약을 제안했던 것으로 남규리와 엠넷미디어 사이에 체결된 전속계약 관계는 유효 적법하게 종료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규리는 평소 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룹 소속 가수 활동을 하면서 연기를 겸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판단했다”며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신인 연기자로 새 출발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남규리가 최근 두 차례 가진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지평지성 측은 “복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마움을 표하기 위했던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얘기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부풀려져 상호 오해를 풀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광수 대표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남규리와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과정을 알리며 사실상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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