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멀티히트’ 행진

  • 입력 2009년 8월 7일 10시 12분


‘추추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펼쳐진 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6일 미네소타전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과시했던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시즌 타율도 종전 0.293에서 0.295로 끌어올렸다.

1회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0-1로 뒤진 4회 무사 2루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닉 블랙번의 시속 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하지만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재치 넘치는 플레이로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번트를 댄 뒤 빠른 발을 이용해 1루를 밟은 것.

2-1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뒤 맷 게리어의 시속 146㎞짜리 싱커를 노려 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타격감각을 회복한 추신수의 활약 속에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1-1로 맞선 7회 트레버 크로의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역전승했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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