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신지애(21·미래에셋)의 대회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지애는 30일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스 링크스GC(파72·6492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부진했다. 신지애는 좁은 페어웨이와 촘촘히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 벙커를 헤치며 16번 홀까지 1오버파로 비교적 선전했지만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더블보기를 하며 무너졌다. 신지애는 오후 11시 현재 공동 84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셸 위와 김송희, 앤절라 스탠퍼드(미국)가 2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은희(휠라코리아)는 4오버파로 공동 70위.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