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김중문 선생 별세

  • 입력 2009년 7월 31일 02시 59분


항일운동을 위해 비밀결사 조직을 결성했다가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김중문 선생(사진)이 30일 오전 2시 반 별세했다. 향년 96세. 1913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난 선생은 1932년 3월 일제를 타도하고 새 사회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무정부주의 비밀결사인 흑색청년자유연합회를 조직했다. 이후 조직이 발각돼 1934년 5월 징역 2년 6개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대통령 표창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호상 씨와 딸 호현 정숙 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 분당 제생병원, 발인은 8월 1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4묘역. 031-781-7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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