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호 LG이노텍 사장 “LED에 올인”

  • 입력 2009년 7월 31일 02시 58분


LG이노텍이 최근 부품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는 발광다이오드(LED)에 ‘다걸기(올인)’를 한다.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사진)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간담회를 갖고 “누가 뭐래도 LED 백라이트유닛(BLU)에 올인하겠다”며 “노트북과 모니터용 LED BLU는 꽤 기반을 갖췄고 TV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LG전자가 LED TV에서 글로벌 1등을 목표로 하는데 우리는 거기에 맞게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 투자를 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LG이노텍은 LED 칩 생산 거점인 광주공장에 내년까지 1513억 원을 투자해 칩과 패키지 품질,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허 사장은 “LED 시장이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분기에 전체 매출에서 LED 비중이 6%였는데 4분기에는 1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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