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호 LG이노텍 사장(사진)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간담회를 갖고 “누가 뭐래도 LED 백라이트유닛(BLU)에 올인하겠다”며 “노트북과 모니터용 LED BLU는 꽤 기반을 갖췄고 TV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LG전자가 LED TV에서 글로벌 1등을 목표로 하는데 우리는 거기에 맞게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 투자를 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LG이노텍은 LED 칩 생산 거점인 광주공장에 내년까지 1513억 원을 투자해 칩과 패키지 품질,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허 사장은 “LED 시장이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분기에 전체 매출에서 LED 비중이 6%였는데 4분기에는 1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