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골퍼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③우드샷 향상 3가지 체크포인트

  • 입력 2009년 7월 30일 08시 36분


우드샷 성패는 ‘볼위치 1인치 차’ 드라이버샷보다 볼 한개 오른발 쪽… 셋업시 오른쪽 어깨 15도 기울여야

우드 샷은 부족한 티 샷 비거리를 만회하고 파세이브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샷이다. 최근에는 코스 전장이 점점 길어지고 있어 파3홀에서도 우드를 잡아야 하는 상황을 종종 맞이한다. 골프컬리지인서울(원장 이경철 프로) 소속 문하경 프로에게서 우드 샷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노하우를 배워보자.

○볼 위치가 구질을 결정한다(사진 ①)

페어웨이 우드는 볼의 포지션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드라이버 샷을 할 때는 왼발 뒤꿈치 라인에 볼을 놓는다. 하지만 우드 샷을 할 때의 볼 포지션은 볼 한 개 정도 오른 발쪽으로 둬야 한다. 그래야 볼을 좀 더 수평으로 쓸어 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준이 되는 지점보다 볼을 더 왼 발쪽에 두면 상체가 먼저 돌아가 슬라이스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두면 훅이 날 확률이 높다. 비기너보다는 중급자들이 우드 샷을 할 때 훅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거리를 내려고 너무 힘을 쓰다 볼을 감아 치거나, 볼 위치를 너무 오른쪽에 둬 임팩트 때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원인이다.

○어깨는 오른쪽으로 15도 기울여라(사진 ②)

우드 샷을 할 때는 지면과 어깨의 각도에 주의해야 한다. 볼의 탄도와 비거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면과 수평을 이루기보다는 사진②처럼 오른쪽으로 15도 기울여주는 것이 이상적인 탄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셋업 방법이다. 볼을 내려찍으며 맞히는 것과 수평으로 쓸어 치는 것은 30야드 이상의 거리 차이를 가져온다.

○정확한 테이크어웨이를 익혀라(사진 ③)

우드 샷의 충분한 비거리를 위해 필요한 회전동작을 만들어내는 시작이 바로 테이크어웨이다. 우드 샷을 할 때 테이크어웨이를 낮고 길게 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회전 동작이 몸의 중심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무작정 테이크어웨이를 길게 한다는 생각에 사진 ④처럼 하다보면 스윙 궤도가 몸에서 멀어져 슬라이스가 나오기 쉽다. 상급자의 경우, 손목 코킹 없이 테이크어웨이를 길게 하면 더 강한 코일 동작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비기너나 중급자의 경우라면 사진③처럼 어깨가 회전하는 만큼 클럽을 들어올리며 손목 코킹도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더 정확한 우드 샷을 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이 때 하체는 양쪽 무릎이 무너지지 않도록 의식하면서 견고하게 잡아줘야 한다.

정리|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도움말 | GOLF COLLEGE IN SEOUL 문하경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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