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3회 국수전…한국 여성 기사 본선 첫 진출

오전 10시에 시작한 대국이 오후 7시가 다 돼서야 끝났다. 373수째. 패를 따내거나 이은 수만 61개다.

참고도 백 1에 두지 않은 백 226이 마지막 패착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백은 무수히 이길 기회를 놓쳤고 백 266은 그 과정 중 조그만 조각이었다.

조혜연 8단은 숙적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는 기쁨과 함께 한국 여성으론 처음으로 국수전 본선에 올라 새 역사를 썼다. 81…42, 163·171·185·193·199·205·213·219·225·231…155, 168·174·188·196·202·210·216·222·228·233…154, 189…14, 241…214, 271…220, 291·297·303·309·315·321·327·333·339·345·351·357·362…269, 294·300·306·312·318·324·330·336·342·348·354·360…280, 296…69, 319…301, 320…307, 325…115, 344…337, 350…331, 366…131, 367…358, 370…346, 371…328, 372…347, 373…108. 373수 끝 흑 6집 반 승. 소비시간 백 2시간59분, 흑 2시간59분.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