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폐차 대수 43% 늘어나

  • 입력 2009년 7월 30일 03시 00분


노후 차량을 교체하고 새 차를 사면 세금을 감면해주는 정부의 지원책이 시행된 뒤 폐차된 차량 대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자동차폐차업협회에 따르면 정부 지원책이 시행된 5월 국내에서 폐차된 차량 대수는 6만2310대로 집계됐다. 이는 시행되기 전인 4월 폐차 대수 4만3468대보다 43.3%나 늘어난 것. 지난해 5월의 5만6602대보다도 10.1%가 증가한 수치다. 정부 지원책 시행 뒤로 오래된 차를 새 차로 바꾸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폐기되는 차가 그만큼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가 노후차량 교체에 대한 세제 지원을 연말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자동차업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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