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2분기 2020억 순익

  • 입력 2009년 7월 30일 03시 00분


신한은행은 올 2분기(4∼6월) 20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는 59.1% 감소했지만 737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1분기보다는 174%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순이익 증가는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의 하락 폭이 둔화된 데다 수수료 등 비이자수익이 늘고 판매관리비 등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카드를 포함한 2분기 NIM은 2.77%로 1분기보다 0.12%포인트 하락했지만 전 분기에 0.53%포인트 떨어진 것에 비해선 감소폭이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임금 동결과 임직원들의 급여 반납으로 1분기에 비해 20.3% 감소했다. 1분기 경기불황으로 크게 높아졌던 총연체율은 6월 말 현재 0.89%로 0.01%포인트 하락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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