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월급타고 ○○일 지나면 바닥?

  • 입력 2009년 7월 3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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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가운데 1명은 월급날 전에 월급을 다 써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시장조사업체인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와 함께 직장인 1108명에게 월급 소모 기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2%(545명)가 “월급날 전에 월급이 바닥난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월급날 전에 월급이 바닥난다고 밝힌 응답자는 남자(46.1%)보다 여자(53.4%)가, 미혼(48.2%)보다는 기혼(50.7%)이 많았다. 월급을 전부 써버리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7.2일로 조사됐다. 월급이 바닥나는 이유로는 ‘대출 및 빚 상환을 위해’라는 응답이 30.8%로 가장 많았다. ‘월급이 적어서’(21.7%), ‘물가가 올라서’(17.2%), ‘무계획적으로 소비해서’(11.2%)가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의 월급 지출 품목으로는 ‘식비’(16.9%)의 비중이 가장 컸고 ‘교통비 및 차량유지비’(16.7%), ‘재테크’(15.5%), ‘주거비’(14.6%) 등의 순이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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