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움직여도 반응한다” 닌텐도 위 버전 업

닌텐도사가 게임기 '닌텐도 위' 차세대 버전인 '위 스포츠 리조트'를 최근 미국에서 발매했다.

닌텐도사는 26일 새 제품 발매를 알리기 위해 바다모래와 수영장을 이용,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를 해변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서는 신형 게임기 시연이 열렸으며 열대 과일 음료가 제공되기도 했다.

행사를 지켜본 뉴욕시민들은 "도시 한 복판에서 '미니 휴가'를 즐긴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닌텐도 측은 밝혔다.

닌텐도사에 따르면 '위 스포츠 리조트'는 기존 '닌텐도 위'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상품. 동작 감지 센서인 '위 모션 플러스'의 향상돼 리모콘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해 보다 정교한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위 스포츠 리조트에는 양궁 농구 사이클 카누 탁구 볼링 칼싸움 등 12종류의 게임이 포함돼 있으며 게임 시작은 비행기에서 '우후 아일랜드'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닌텐도 관계자는 "더욱 정밀해진 동작감지 센서로 인해 보다 깊이 게임에 빠져드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닌텐도 위 스포츠는 2006년 시판 이후 그동안 세계적으로 5억 개가 팔렸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동영상 촬영: 나성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