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잭슨 영혼 찾아왔다” 출소하자마자 또…

  • 입력 2009년 7월 29일 10시 56분


2007 대선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형이 확정돼 1년 6개월간 수감됐던 경제공화당 허경영 총재가 출소하자마자 또다시 믿기 어려운 말들을 쏟아냈다.

23일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한 허경영은 현장을 지키고 있던 YTN-STAR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잭슨 사망 3일전, 그의 영혼이 나를 찾아왔었다”며 “온 몸에 예수처럼 못 박힌 자국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해 “신종 인플루엔자는 연습게임일 뿐”이라며 “곧 신종 인플루엔자 보다 더 무서운 ‘찰나 인플루엔자’가 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진실공방으로 말이 많았던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에 대해서는 “본좌 허경영 쇼를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문제점, 비전을 밝히는 쇼”라며 “벌써 몇 군데 방송국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허경영은 17대 대선 선거운동과정에서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공약과 기이한 발언으로 대중의 관심을 이끌었으나 대선이 끝난 후 허위 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최근 박병기 비서실장을 통해 2012년 열리는 18대 대선에도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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