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로마출국때 CF화보촬영팀 동행

  • 입력 2009년 7월 29일 08시 07분


큰대회 코앞인데 현지촬영 허락 SKT전담팀 허술한 관리 도마에

박태환(20·단국대)과 SK텔레콤 박태환 전담팀의 부적절한 처신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박태환은 17일, 전담팀 관계자와 함께 2009로마세계선수권이 열리는 로마로 떠났다. 노민상 감독과 대표팀보다는 이틀 이른 일정이었다. 전담팀은 “시차적응을 여유있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이 때 외국계 의류업체인 C사와 패션잡지 N의 관계자들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사는 박태환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이들은 사흘간 로마에 머물며 박태환을 촬영했다. 하지만 SK텔레콤 스포츠단 측은 “스튜디오나 특정 장소에서 하는 촬영이 아니라, 박태환이 식사를 하고, 쉬는 모습 등을 파파라치 형식으로 카메라에 담았을 뿐”이라면서 “광고나 화보촬영과는 다르기 때문에 훈련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훈련에 지장을 주었는지 여부를 떠나 중요한 대회를 코앞에 두고, 그것도 현지에서 수영과 무관한 촬영을 박태환과 전담팀측이 허락했다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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