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사장에 獨서 귀화한 이참씨 내정

  • 입력 2009년 7월 29일 02시 59분


이씨 “한국위해 큰일 할것”

독일인으로 한국에 귀화한 이참 씨(55·사진)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이참 씨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9일경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화 한국인이 공기업 사장에 내정되기는 처음이다.

1986년 귀화한 이 씨는 최근 관광 발전과 한식 세계화 등에 대한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또 지난 대선 경선 때는 이명박 대통령후보 캠프에서 한반도대운하특별위원회 특보로 활동했다.

이 씨는 “공적인 자리에서 한국을 위해 큰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 겸손한 마음으로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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