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별세

  • 입력 2009년 7월 29일 02시 59분


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철학과 교수·사진)이 28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4세.

고인은 1978년 서울대 인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브라운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외국어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1988년 서울대 철학과 교수로 임용돼 ‘논리학’ ‘기호논리학’ 등을 가르쳤다. 한국인지과학회 회장, 한국논리학회 회장, EBS논술연구소 소장, BK21 철학교육연구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을 맡아 지역균형선발제와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입시정책 개선에 기여했다.

제자인 서울대 철학과 강진호 교수는 “심리철학, 인지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져 ‘학문 간 융합과정’인 인지과학협동 과정을 만드는 등 학문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영 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 02-207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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