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브레이크댄스에 공부 스트레스 싹∼

  • 입력 2009년 7월 29일 02시 59분


경북 울진군 청소년들이 28일 울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19회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를 관람하고 있다. 울진=이권효  기자
경북 울진군 청소년들이 28일 울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19회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를 관람하고 있다. 울진=이권효 기자
‘친구야!! 문화예술과…’ 울진서 공연

“울진에서 청소년을 위해 이처럼 세련된 문화행사가 열릴 줄 몰랐어요.”

28일 오후 7시 경북 울진군 울진읍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19회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 공연을 구경한 울진지역 중고교생 450여 명과 경북 23개 시군의 청소년 담당 공무원들은 출연자들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며 “정말 재밌고 유익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공연은 울진군과 울진교육청,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진중공업의 협찬으로 이뤄졌다.

뮤지컬 배우 송현정 씨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에는 우광혁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의 ‘세계악기여행’을 비롯해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레드소울’의 감동적인 노래, 브레이크댄싱팀 ‘유니버셜크루’가 현란한 춤을 선보였다. 김용환 울진교육장은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예술 프로그램 덕분에 학생들이 모처럼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기분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1만7000여 명이 참가했다.

울진=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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