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와 자전거 타기 장려… 녹색도시 만들자”

  • 입력 2009년 7월 29일 02시 59분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와이크시티연맹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한강∼낙동강 종주 자전거 축제 개최 합의서를 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어윤태 부산 영도구청장, 조정화 부산 사하구청장, 장영철 서울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강현석 경기 고양시장. 사진 제공 세계걷기운동본부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와이크시티연맹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한강∼낙동강 종주 자전거 축제 개최 합의서를 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어윤태 부산 영도구청장, 조정화 부산 사하구청장, 장영철 서울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강현석 경기 고양시장. 사진 제공 세계걷기운동본부
‘세계 걷기, 자전거 도시연맹’ 출범

“세계적인 문화 운동이 대한민국을 시발점으로 펼쳐져 영광입니다.”

세계걷기운동본부(총재 정홍택)와 42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모임인 학송회는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 걷기, 자전거 도시연맹(세계와이크시티연맹)’을 결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와이크(wike)’는 ‘걷다’라는 뜻의 ‘walk’와 자전거라는 뜻의 ‘bike’의 합성어로 연맹은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들의 모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홍택 총재는 출범식에서 “연맹을 세계적인 단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맹은 앞으로 전 세계 친환경 도시 시장 등을 초청해 세미나 및 총회, 친환경 정보 공유, 관광상품 개발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원유철 한나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온 인류가 함께 고민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글로벌 캠페인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 총재와 허남식 부산시장, 남상우 충북 청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연맹은 올 10월 9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10월 10∼17일 킨텍스에서 출발해 부산 해운대까지 14개 시군을 자전거로 종주하는 ‘한강∼낙동강 종주 자전거축제 희망페달 2009’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10월 10일을 ‘세계 자전거의 날’로 선포할 예정이다. 자전거의 날 연예인 홍보단장은 가수 김세환 씨가 맡았다.

세계걷기운동본부는 11월 11일 제3회 세계 걷기의 날 기념행사로 10월 18∼24일 동해안 강원 고성군에서 출발해 6개 시군을 걷는 ‘관동별곡 800리 세계 슬로 걷기축제 2009’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달 3일부터 본부 홈페이지(www.8811.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