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서울 급행버스 20개 노선 늘린다

  • 입력 2009년 7월 29일 02시 59분


올해 안에 총 51개노선으로

올해 중 경기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빠르게 가는 광역간선급행버스 6개 노선과 출근 시간대에만 운행하는 출근형 광역급행버스 14개 노선이 생긴다. 경기도는 28일 서울과 연결하는 버스 노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간선급행버스는 15개 노선에서 21개 노선으로, 출근형 광역급행버스는 16개 노선에서 30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광역간선급행버스는 굴곡형 노선이 되지 않도록 경기 지역에서는 4개 정류장에만 정차한 뒤 곧바로 서울로 진입하도록 해 더 빠르게 달리게 한 노선이다. 동탄신도시에서 양재역까지 운행되는 8301번은 3월에 운행을 시작하는 등 차량과 운전사를 확보한 일부 신설 노선은 이미 운행 중이다. 출근형 광역급행버스는 오전 7시를 전후한 출근 시간대에 집중 운행된다.

광역간선급행버스 도입 초기인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1만4404명이던 이용객 수는 같은 해 12월 하루 평균 2만 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버스운행정보시스템(BMS)을 통해 운행 효과를 분석한 결과 광역간선급행버스 운행에 따라 서울 도심까지 평균 1시간 20분 걸리던 운행 시간이 55분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측은 “광역간선급행버스가 확대되면 승용차 수요가 줄고 그만큼 소통도 원활해진다”며 “계속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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