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는 700억 달러(약 86조 원) 규모의 세계 인스턴트커피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 콜스 사장은 “기존 인스턴트커피와 달리 스타벅스가 사용하는 원두를 갈아 만들었다”며 “프리미엄 인스턴트커피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저가 커피를 내놓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20%대의 성장세를 지속하던 스타벅스는 불황 여파로 지난해 10% 성장률을 보이며 주춤했다. 전체 1만8000개 매장 중 700개 매장이 문을 닫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은 지난해에도 27.2%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날 콜스 사장은 “스타벅스코리아는 10년 만에 35개 도시에서 300개의 직영점을 내는 등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며 “한국은 스타벅스의 주력 시장”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10년간 국내에서 판매된 스타벅스 커피는 모두 1억7000만 잔이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