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3.1m 조스가 나타났다”

  • 입력 2009년 7월 28일 23시 36분


경남 남해안 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깜짝 놀랐다.

통영 해경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30분쯤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수백여m 떨어진 해상에 귀상어 두마리가 나타나 피서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귀상어 두 마리는 26일 오후 사라졌으나 다음 날 오전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 설치된 정치망에 몸길이 3.1m 가량인 귀상어 한 마리가 잡혔다.

해경은 전날 나타난 두마리 중 한마리로 추정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가 “해양 온난화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바다가 따뜻해지면서 상어 출현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해수욕장도 이제 안전지대가 아닌건가요’,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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