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수비’ 박진만이 돌아온다

  • 입력 2009년 7월 28일 08시 19분


오늘 LG전 출격…삼성 PO진출 기대감 ‘솔솔’

‘국가대표 유격수’ 삼성 박진만(33)이 돌아온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박진만이 한 달간의 재활을 마치고 후반기 첫 경기인 28일 잠실 LG전부터 출격한다.

삼성 한대화 수석코치는 27일 “박진만이 오늘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했다”며 “경기를 뛰어봐야 정확한 몸 상태를 알 수 있겠지만 일단 러닝이나 수비에 문제가 없고 특히 배팅케이지에서 타격감이 좋았다”고 전했다. 실제 박진만은 26일 KIA와의 2군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타점)를 기록했다.

박진만은 6월 21일 잠실 LG전에서 종아리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전부터 등과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그는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하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뜻하지는 않았지만 휴식기를 가지면서 컨디션을 회복했고, 후반기 복귀하면서 주전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삼성에 한줄기 희망을 안기고 있다.

특히 8월 한 달은 4강 진출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 박진만이 명품수비로 12년 연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핵심멤버인 만큼 그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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