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치마 두르고 칼 잡은 류시원 왜? 드라마 ‘스타일’서 요리사 변신

  • 입력 2009년 7월 28일 07시 37분


“재료 다듬고 칼쓰기 직접할 것”

연기자 류시원이 ‘앞치마를 두룬 남자’에 합류했다.

류시원은 8월1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연출 오종록)에서 매크로바이오틱(macrobiotic) 요리사로 변신한다. 매크로바이오틱은 장수건강식, 넓게는 식이요법과 건강요법을 의미하는 단어다.

류시원은 “일본에서 한창 매크로바이오틱이 인기일 때 처음 접했다. 알면 알수록 흥미롭고 매력적인 요리인 것 같다. 국내에는 아직 낯선 분야인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감각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소 류시원은 요리를 잘하기로 연예계에서 유명하다. 류시원은 1997년부터 5년동안 진행한 SBS 요리프로그램 ‘맛 대 맛’을 통해 요리에 관심을 가지며, 1999년 ‘류시원의 맛있는 유혹’이라는 요리책도 냈다.

류시원은 요리솜씨를 드라마 ‘스타일’에서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류시원은 “관심도 많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요리 프로그램을 오래 진행하다보니 재료의 특성을 파악하는 등 지식도 많다.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요리를 잘하기로 소문난 남자 연기자들이 많지만 그래도 ‘요리하는 남자는 내가 원조’”라고 자부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극중 요리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할 것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요리는 하겠지만, 재료를 다듬거나 칼 쓰는 것, 간단한 요리 등은 류시원이 직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시원이 요리한 음식을 먹어본 주위의 관계자들은 “거의 전문가 수준”이라며 “일본에서 활동할 시기에도 혼자 음식을 해먹으며 주위를 챙겼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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