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임호연 선생 별세

  • 입력 2009년 7월 28일 02시 50분


일제강점기에 비밀결사조직을 결성해 항일투쟁을 전개한 애국지사 임호연 선생이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경기도 양평 출신인 선생은 1937년 일본 유학 시절부터 ‘사상 요시찰 학생’으로 일경에 수시로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1942년 귀국한 선생은 동지들을 규합해 비밀결사조직을 결성해 항일투쟁을 전개하다 일경에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0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재순 여사(87)와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8시 반,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4묘역 031-932-9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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