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NBA우승 주역 워커 영입

  • 입력 2009년 7월 27일 08시 26분


2009-2010시즌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SK가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몬테카를로 호텔에서 열린 2009-2010시즌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LA 레이커스 출신의 사마키 워커(33·203.3cm)를 선발했다.

SK는 이날 드래프트에서 삼성, KCC, 모비스를 제외한 7개 팀 가운데 오리온스, KT에 이어 사실상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얻어 2001년 레이커스의 NBA 우승 주역인 워커를 뽑았다.

삼성, KCC, 모비스가 기존 용병과 재계약해 1라운드 지명권을 잃은 가운데 사실상의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오리온스는 2007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5번으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됐던 허버트 힐(25·203.5cm)을 택했다.

힐은 지난 시즌 NBA 하부리그인 D-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 평균 9.8득점에 6.1리바운드를 올렸다. KT는 지난 시즌 SK에서 활약한 그렉 스팀스마(24·2073cm)를 지명했다.

KT&G와 전자랜드, 동부도 1라운드에서 KBL 경력선수를 뽑았다. 2009-2010시즌부터는 쿼터 구분 없이 용병 1명씩만을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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