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세계적 요리학교들, 인천 경제자유구역으로

  • 입력 2009년 7월 27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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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요리학교들이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잇따라 진출한다. 인천관광공사는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뉴욕의 요리학교인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가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메트로호텔에서 요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요리학교는 다음 달 초 문을 여는 송도메트로호텔 내 2개 층 2600m²(약 800평)에 요리강의실, 실습용 레스토랑을 꾸며 전문 요리사를 배출하는 강좌를 진행하게 된다. 유학 및 취업, 창업 과정의 수업도 개설한다. CIA는 세계 최고 전문 요리가로 인증 받고 있는 ‘마스터 셰프(CMC)’의 30%가량을 배출한 요리학교다.

400년 전통의 일본 ‘핫토리(服部)영양전문학교’도 영종도 운북복합단지 안에 한국 분교를 설립한다. 운북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리포컨소시엄(리포인천개발)은 단지 내 2만6420m²(약 8000평)에 요리학교와 기숙사를 2012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학교 주변엔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최고급 레스토랑과 카페, 공원을 갖춘 식당테마공원도 들어선다. 핫토리학교는 17세기 일본 에도(江戶)시대 때 사무라이(무사)들에게 영양식을 공급했던 요리 가문에 의해 설립됐다.

CIA와 핫토리학교는 프랑스 ‘르 코르동 블뢰’와 함께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힌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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