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팔린 차 10대중 1대는 현대·기아

  • 입력 2009년 7월 27일 02시 57분


올해 상반기(1∼6월) 중국 시장에서 팔린 자동차 10대 중 1대는 현대·기아자동차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대·기아차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에 중국 시장에서 25만7000여 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7.2%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16만4700여 대에서 56% 늘어난 것이다. 중국 내 자동차업체별 판매량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올해 상반기 4위로 상승했다. 현대차가 세계시장 점유율 5%(올 상반기 기준)를 넘은 데에도 중국 시장 실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도 상반기 중국에서 9만943대를 팔아 중국 시장 점유율이 2.6%가 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 2.5%보다 0.1%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상반기 중국 시장 점유율은 9.8%에 이른다.

한편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JP모간과 크레디트스위스 등 해외 금융회사들의 전망을 인용해 “중간 규모 도시의 개인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 자동차시장의 호황은 앞으로도 몇 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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