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민족사관고 대비전략<2>화학 - 영재판별검사

  • 입력 2009년 7월 27일 02시 57분


기본개념 정복 → 과학기사 읽기 등으로 배경지식 쌓아야
서술형 문제, 간결 - 일관 - 정확하게 기술해야 고득점

2010학년도 입시부터 영재판별검사가 기존의 4개 영역(언어, 수리, 과학, 사회)에서 2개 영역(과학, 사회)으로 축소됐다. 시험 일정도 길어져 심화학습을 진행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준비 기간이 길어진 만큼 문제의 난도가 높아지고 시험 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의 4개 영역 중 학생들이 부담을 갖는 과목을 꼽으라면 화학을 들 수 있다. 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하나 화학반응식을 해석하고 식을 유도해내는 과정을 까다롭게 여기기 때문이다. 화학이 접목되는 분야가 많다 보니 시험을 준비할 때 어디서부터 어디서까지 공부해야 할지 막막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영재판별검사는 고등학교 과정 선행학습이 필요한 올림피아드와 달리 중학교 과정을 잘 숙지했다면 기본적인 준비는 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출문제의 유형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학습방법을 알아보자.

○ 기출문제 유형

기출문제를 분석하면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문제, 둘째 신문기사 등을 응용해 과학적 현상을 분석·판단하는 문제, 셋째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올바른 실험설계를 하는 문제, 넷째 과학과 관련한 학생들의 창의성을 물어보는 문제다.

주로 주변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상황을 화학적 개념을 이용해 설명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특정 현상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서술하는 창의사고력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 학습방법

어떤 형태의 문제든 기본적으로 중학교 교과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출제자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서술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 시험에서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알고 있는 내용도 답으로 정리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서술형 문제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더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평소에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노트에 정리해두면 도움이 된다. 인터넷 강의나 학원 수업을 들을 때 학습 내용을 잘 듣고 중요한 부분을 메모한다면 관련 내용이 출제됐을 때 답안 작성이 한결 수월하다. 주어진 시간에 학습 내용을 정리해서 문제에 적합한 답을 쓸 수 있도록 그날그날 학습한 내용을 기억을 더듬어 적어보자. 교과의 기본개념을 정확히 알고, 각 영역에서 공통되는 부분을 연계해서 그 원리를 이해하며, 과학적 배경지식을 기르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과학 관련 도서를 읽거나 신문이나 뉴스에서 보도되는 과학 현상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학습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를 풀다보면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알고 있을 경우 문제에 좀 더 쉽게 접근하여 답을 내릴 수 있을 때가 있다. 특히 화학은 중학교 과정을 토대로 고등학교 과정을 문제에 접목하기가 쉽기 때문에 고등학교 과정의 기본 내용을 학습해두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일관되고 정확하게 서술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미영 ㈜영재사관학원 영재교육센터 과학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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