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아름답고 날씬한 그녀의 ‘히든카드’는?

  • 입력 2009년 7월 27일 02시 57분


여성을 위한 간 기능 개선 건강보조제 국내 첫 출시… 다이어트 후유증, 만성피로, 피부트러블, 변비 해결에 효과

최신 유행하는 휴대전화에는 TV를 볼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방송(DMB), 디지털카메라, 인터넷, MP3 플레이어, 폰뱅킹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있다. 또 기능성화장품인 BB크림은 메이크업베이스와 자외선차단, 보습, 미백, 주름예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인기를 끈다. 가까운 ‘멀티숍’에는 소비자가 제품을 한눈에 보고 원하는 것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각종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른바 ‘멀티 제품(Multi Product)’의 시대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한 번에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또 효능이 높을수록 가격 대비 경쟁력이 있다.

최근 이런 멀티 제품 바람이 제약 분야에도 불기 시작했다. 피로와 스트레스에 예민하고 취약한 여성의 건강을 지키고 여성이 안고 있는 다양한 트러블을 해결하려는 복합제품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 여성을 위한 다기능 건강관리제품

현재까지 시중에 나온 피로회복제나 건강관리제품 가운데 여성만을 위한 제품은 보기 어려웠다. 여성 전용 비타민이 있지만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는 다소 부족했다. 여성의 피로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거나, 고생하는 남편을 챙겨주는 것이 아내의 역할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남성을 위한 피로회복제와 건강관리제품이 다수를 차지했던 것이다.

대웅제약이 6월 출시한 ‘알파우루사’는 현대 여성에게 흔히 생길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관리제품. 알파우루사에는 특히 여성의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우루소디옥시콜린산(UDCA)이 다량 함유돼 있다. 대웅제약은 “우루소디옥시콜린산은 간의 에너지가 되는 물질로 담즙의 분비를 정상화하고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면서 “또 몸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로회복과 함께 각종 노폐물로 인한 피부 트러블 등을 해결하는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 다이어트 후유증도 막는다

‘굶고 보자’는 단식 다이어트, 한 가지 식품을 최소한으로 섭취해 에너지를 보충하는 원 푸드 다이어트, 식욕억제제 등 약물복용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끝이 없다. 단기간에 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며 몸에 무리를 주는 다이어트는 많은 후유증을 발생시킨다.

부적절한 다이어트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은 나른함과 무기력증. 얼굴에는 생기가 없어지고 매사에 의욕이 감퇴된다.

식사량이 줄면 장이 정상적으로 운동하지 않아 변비가 생기기 쉽다. 변이 쌓이면 속이 더부룩하며 불쾌감이 생기기 마련. 배출되지 못한 각종 노폐물과 독소가 몸에 쌓이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막힌 곳 때문에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다.

다이어트가 반복되면 몸이 쉽게 지치고 피로감을 자주 느끼게 된다. 날씬한 몸을 얻는 대신 생활의 활력을 잃는 것이다. 무리한 다이어트의 2차 후유증이다.

알파우루사는 이런 다이어트의 후유증을 막는 효과를 낸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간과 담낭(쓸개주머니)의 기능이 저하되면, 간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지방으로 바꿔 과도하게 저장하는 한편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진다. 이때 높아진 콜레스테롤은 담낭의 운동을 저하시켜 담석을 만드는 것. 알파우루사에 함유된 우루소디옥시콜린산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시킴으로써 담석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 또 이 성분은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와 노폐물과 독소가 체내에 축적되지 않도록 한다.

미국 켄터키대 의대 연구팀은 2.2∼4kg 감량 후 담석증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1% 증가하고, 4.5∼8kg 감량 후는 38%, 9kg 이상 살을 뺀 후에는 76% 가량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피임약에 들어 있는 호르몬 성분이나 갱년기 때 쓰는 호르몬 요법 등도 담석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 기미, 주근깨, 칙칙한 피부 잡아 피부고민도 해결

20대 중반 이상 직장 여성의 가장 큰 고민은 기미, 잡티, 다크 서클 등 피부 트러블이다.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 회식으로 인한 과식과 음주가 피부를 푸석하고 건강하지 않게 만든다. 피부에 좋다는 값비싼 화장품을 사용해도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

원인은 몸속에 쌓인 활성산소와 암모니아 등 각종 독성물질, 그리고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한 호르몬 물질이다.

알파우루사에는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유도하는 우루소디옥시콜린산 외에도 비타민 B1, B2가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 몸속 순환이 좋아지고 노폐물이 빠지면 자연스럽게 피부상태도 회복된다. 얼굴의 혈색이 좋아지고 생기도 되찾아 주는 효과를 낸다.

○ 만성피로로 고생하는 여성이라면?

간은 우리 몸의 모든 기능에 관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내 물질 대사를 비롯해 알코올을 분해하고, 해독기능을 하는 등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화학반응에 관여한다.

여성의 간은 남성의 간보다 20% 정도 작다. 따라서 남성과 비슷한 업무량으로도 여성은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알코올을 해독하는 능력도 남성에 비해 떨어지고, 만성피로에 걸릴 위험도 남성보다 높다.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는 김진숙 씨(29·여)는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거의 비슷한데 동료 남자 직원보다 빨리 지치고 피로를 느낀다”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가에 경련이 올 정도로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알파우루사에는 간 세포를 재생시키고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피로의 원인 물질을 배출시키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돕는다는 것. 간이 제 기능을 다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생활의 활력도 높아지게 된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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