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26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3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출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태환과 금메달을 다툴 강력한 경쟁자인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 장린(중국)은 9조,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는 8조의 4번 레인에서 각각 레이스를 펼친다.
다행히 박태환은 10개 조 중 마지막인 10조의 4번 레인을 배정받아 멜룰리나 장린 등 경쟁자의 레이스를 미리 볼 수 있는 이점을 안았다.
스타트 리스트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의 개인 최고 기록 순으로 정해지는데, 총 97명의 참가 선수 중 개인 최고 기록(3분41초86)이 가장 빠른 박태환이 마지막 조의 4번 레인에서 예선전을 펼치게 된 것.
박태환과 같은 10조의 5번 레인에서는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200m 동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랭킹 4위인 피터 밴더케이(미국), 3번 레인에서는 마쓰다 다케시(일본)가 배정받았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