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K리그 관전포인트] 이동국 6게임 연속 골 쏠까

  • 입력 2009년 7월 25일 08시 12분


한번 달아오른 페이스는 쉽게 꺾이지 않는 법. 그래서 분위기가 중요하다. 연속 골의 주인공 이동국(전북 현대)의 기분도 마찬가지일 터. 그의 골 행진에 이목이 집중된다는 것이 부담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감으로 승화시키면서 골 퍼레이드를 펼치는 중이다.

이동국은 주말 울산 현대를 상대로 6경기 연속 골 도전에 나선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몰아넣는 괴력의 이동국은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K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전북의 목표는 선두 탈환. 한경기를 덜 한 전북과 선두 FC서울과의 승점차는 2점(서울 33, 전북 31). 서울이 이번 주말 경기가 없다는 점에서 전북은 다시 한번 선두에 복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전북의 필승카드는 물론 이동국. 정규리그 14경기에 나서 14골을 터트려 경기당 평균 1골의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기에 그의 발끝에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최근 확실히 달라진 문전에서의 몸놀림이나 골 결정력은 누가 봐도 전성기를 능가한다는 평가인데다 최태욱-에닝요-루이스 등 미드필더와의 환상적인 조합을 감안한다면 이번 주에도 이동국의 골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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