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경기 조직위원장에 이연택 씨

  • 입력 2009년 7월 25일 02시 57분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73·사진)이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이 된다.

인천 조직위 고위 관계자는 24일 “안상수 인천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 전 회장의 조직위원장 발령을 통보받았다”고 확인했다. 이 전 회장은 2월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을 때 이미 정부로부터 인천 조직위원장 취임을 약속받았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때맞춰 안 시장은 “조직위원장 선임에 인천시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정부에 일임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처 장관,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 신임 위원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유치할 때부터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1998∼2000년),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조직위원장과 두 번에 걸쳐 체육회장(2002∼2005년, 2008∼2009년)을 지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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