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관 철거작업 시작… “2012년말 50층 새건물 완공”

  • 입력 2009년 7월 25일 02시 57분


1979년 건립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전경련은 24일부터 건물 외벽 철거 작업을 시작해 10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자리에는 지상 50층의 새 회관이 들어선다. 전경련은 2012년 12월경 완공될 예정인 새 건물의 개념도를 이날 처음 공개했다.

지상 20층의 옛 회관은 높이가 82.5m였다. 준공 당시 여의도 내 최고층 건물이었다. 그러나 새 회관은 이보다 161.3m나 더 높은 243.8m이다. 새 회관의 총건축면적(16만4726m²)도 옛 회관(5만1021m²)의 3배가 넘는다. 전경련 측은 “새 회관은 외벽에 태양광 설비를 갖춘 친환경 건물로 지어질 것”이라며 “그 형상은 ‘한국 경제의 웅비’ 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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