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결혼 취소, 약혼자 ‘에이즈 감염’ 때문?

  • 입력 2009년 7월 24일 19시 18분


영화배우 장쯔이(章子怡)의 결혼 취소 이유가 약혼자의 ‘에이즈 감염’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장쯔이는 오는 8월 이스라엘 출신 미국인 재력가 비비네보와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를 전격 취소했다. 당시 장쯔이와 비비네보는 “두 사람의 일이 바빠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21일 중국 연예계에 정통한 유명 영화사 대표 류신다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장쯔이가 결혼을 취소한 진짜 이유는 약혼자(비비네보)가 에이즈에 걸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해당글을 통해 “장쯔이가 결혼을 꺼려하는 진짜 이유는 비비네보의 사생활이 문란하기 때문이며, 그는 이미 에이즈에 걸린 상태다. 장쯔이가 이에 겁을 먹었고 심지어는 결혼 공포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은 중국 인민망등 언론을 통해 인용 보도, 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장쯔이와 비비네보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장쯔이는 변호사를 통해 “에이즈 감염 소문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지어낸 루머일 뿐이다”고 말했다. 특히 장쯔이의 매니저는 “조만간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명예훼손에 따른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장쯔이는 배우 소지섭과 출연한 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의 홍보차 8월 13일 방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용진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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