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베트남 국영 미디어그룹, 상암 DMC에 내달 입주

  • 입력 2009년 7월 24일 03시 00분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첨단산업센터에 베트남 국영미디어그룹인 VTC사(社)의 자회사이자 현지 온라인게임 업체인 ‘VTC온라인’이 한국법인(VTC 코리아)을 설립해 입주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날 VTC 온라인과 한국법인 설립 및 입주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VTC 코리아는 다음 달 DMC에 입주해 5년 동안 1000만 달러(약 12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VTC 측은 한국 진출 후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국내 업체와 공동으로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을 위해 인터넷TV(IPTV) 프로그램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VTC온라인은 ‘오디션’, ‘피파온라인2’ 등 한국 온라인 게임을 베트남 시장에 공급하는 회사로 지난해 베트남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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