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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자들은]저금리시대 자산 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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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자들은]저금리시대 자산 늘리기

입력 2009-07-24 03:00수정 2009-09-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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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수익 우선” ELS-DLS 많이 찾아
원자재-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기초자산 투자
주식外 분산투자로 자산배분 효과 극대화

주가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며 상승하고 있지만 시장을 바라보는 자산가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상을 뛰어넘고 대표적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올해 말 미국의 경기침체가 끝날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 증시도 상승세지만 여전히 하반기 전망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 하반기 경기전망에 촉각

사실 연초만 해도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의 지배적 의견이었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상반기에 4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더니 이제는 마치 시장이 완전히 침체를 벗어나기라도 한 것처럼 우상향으로 치닫고 있다.

물론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하반기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진다면 추가 상승은 가능하다. 그렇지만 중국의 고성장과 미국 투자금융회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 세계 경기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일까. 정상적인 시장 상황이 아닌 불량 채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으로 이익을 창출한 금융회사들의 전망에 의문을 던지는 자산가들이 많다. 이들 중 상당수는 유동성에 의한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및 유가 상승이 경제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하반기 주식시장은 일부 조정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산가들은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왔는지 살펴봐야 할 변수로 미국의 주택경기와 실업률 지표, 소비심리지수를 꼽는다.

○ 관심 상품은 ELS와 DLS

하반기 경기 전망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산가들이 꾸준히 찾는 상품은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지금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높은 목표수익률을 낼 수 있어 금융위기 이후 보수적 성향으로 돌아선 자산가들의 구미를 끌어당기고 있다.

최근에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외에 원유, 곡물, 금 등 원자재와 금리, 환율, 신용, 소비자물가지수,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DLS에 관심을 갖는 자산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주식이 아닌 다양한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선택해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자산배분 효과를 극대화해 새로운 대안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요즘엔 안정적 투자를 선호하는 자산가들의 성향을 반영해 원금보장형 상품들이 많이 나온다. 단 주식, 채권과 달리 기초자산이 다양해 이해하기가 힘들고 변동성이 심해 방향성 예측이 쉽지 않으며 수익구조가 복잡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를 잘 살펴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자산가들은 DLS에 투자하기 전 전문가에게 상품구조를 자세하게 물은 뒤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회사채의 신용을 기초로 하는 DLS는 파산, 지급불이행, 채무재조정 등의 신용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있어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대두 선물 가격을 이용해 20% 이상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 CD금리에 연계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 등 자산가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DLS가 속속 나오고 있다.

박동규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 골드센터 PB팀장

정리=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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