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힘들어질까 이별도 생각했지만…” 장진영 심경 고백

  • 입력 2009년 7월 23일 10시 16분


배우 장진영. 스포츠동아 DB
배우 장진영. 스포츠동아 DB
암 투병 중 영화 같은 사랑으로 화제가 된 배우 장진영 씨(35)가 자신의 심경을 공개했다.

장진영은 23일 소속사를 통해 "언론보도로 처음 소식을 접하고 일반인 신분인 그 사람에게 본의 아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많이 당혹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행히 많이 이해해주고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다독여주는 모습에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지치고 힘들어 주저앉고 싶었을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큰 힘이 되어주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 사람"이라며 "나로 인해 그 사람이 힘들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별을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모든 것을 감수하고 사랑으로 보듬어준 그 사람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LA에서 요양 및 치료 중인 장진영은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몸 상태도 한결 좋아졌다. 빨리 완쾌하여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첫 보도 이 후 기사도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축복의 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평범한 남자와 여자의 예쁜 사랑으로 지켜봐주시며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행복을 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 씨는 지난해 9월 위암 발병 이후 자신의 곁을 지켜주던 7살 연상의 사업가 김모 씨와의 순애보가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김 씨는 현재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으며 부친이 전직 국회부의장을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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