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우리 신혼여행 ‘라이야 비치’로 가자!

  • 입력 2009년 7월 23일 07시 50분


필리핀 마닐라서 2시간거리 리조트 시설 좋고 가격 싸

필리핀 바탕가스 산후안 지역의 라이야 비치(사진)가 새로운 신혼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갈아타는 불편함이 없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다.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라이야 비치는 마닐라 공항에서 차로 이동해 2시간이면 도착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정책적으로 약 10km의 해변 일대가 개발돼 환상적인 리조트 타운으로 변신한 이 곳은 바닷물이 맑고 한적하다. 한마디로 20년 전의 보라카이를 떠올리면 된다.

조용하고, 프라이비트 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셈. 레스토랑과 쇼핑센터 등 편의 시설도 잘 돼 있고, 치안도 뛰어나다.

100여 개의 리조트 중 가장 각광받는 곳은 아쿠아티코 리조트, 팜비치 리조트, 블루 코럴 비치 리조트 등 3개다. 발리에서 초특급 리조트를 이용하는 것과 다름없는 이 리조트들은 한국의 신혼 여행객을 모으기 위해 98만9000원짜리 파격 상품을 공동 출시했다. 시설은 단연 최고다.

오키드항공여행사(www.orchidtour.com) 측은 “세부나 보라카이 등의 초특급 리조트에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지은 지 얼마 안돼 다녀 온 일부 신혼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퍼지고 있다. 문의 02-3210-0113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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