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자전거 1번지’로 달려간다

  • 입력 2009년 7월 23일 06시 01분


세계도시축전 기간
‘바이크 엑스포’ 열어

인천세계도시축전(8월 7일∼10월 25일) 기간에 자전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다양하게 열린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축전 기간에 송도국제도시 내 센트럴파크에 2만9000m² 규모로 행사장을 만들어 ‘2009 인천 바이크 엑스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미래도시 인천’을 주제로 자전거 전시와 패션쇼, 미니 올림픽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것.

도시축전 폐막일까지 상설 자전거 홍보존과 어린이 자전거 교실이 운영된다. 주말에는 바이크 익스트림 공연과 자전거 관련 퀴즈대회가 열린다. 조직위는 내달 8일을 ‘88 자전거 데이’로 정하고 바이크 엑스포를 축하하는 자전거 테마 콘서트를 연다. 8월 29일에는 바이크 패션쇼가 특설 행사장에서 열린다. 출퇴근이나 등하굣길, 쇼핑 등 일상생활에서 자전거와 어울리는 패션을 소개한다.

광복절인 8월 15일과 16일에는 이틀간 바이크 카니발이 진행된다.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가 참여해 대규모 퍼레이드와 자전거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토·일요일에 상설행사장에서 자전거 느리게 타기, 성인 세발자전거 경주, 자전거 장애물 경주, 커플자전거 경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바이크 미니 올림픽’이 개최된다.

이 밖에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바이크 산업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자전거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다. 주제관과 국제관, 산업관, 부품소재관, 액세서리관 등으로 구성된다.

센트럴파크 내에 마련하는 상설공연장에서는 자전거 공연단의 퍼포먼스가 매일 열려 자전거모터크로스(BMX) 트라이얼, 바이킹 보드, 외발 자전거 등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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