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걷고 싶은 동대구路’ 디자인개선 설계 착수

  • 입력 2009년 7월 23일 06시 01분


동대구로를 새롭게 꾸미는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상징거리인 동대구로의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 설계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동대구로 파티마 삼거리∼범어 사거리 간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선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이 공모에는 전국 7개 업체가 참여했는데 ㈜상지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등 3개사가 낸 작품 ‘걸어서 길이 되고 머물러 장소가 되다’가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 작품은 차량 중심의 거리체계를 보행자 중심으로 만들고 ‘느림의 경관’을 만드는 도심 가로 형태의 특성을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최우수작 출품 업체와 실시설계 계약을 하고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발주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대구로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으로 통하는 거점 도로인 만큼 이 일대를 대구를 상징하는 명품거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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