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베트남 하노이점 연다

  • 입력 2009년 7월 23일 03시 16분


2013년 개장… 4번째 해외점포

롯데백화점이 러시아와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한다. 롯데백화점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발 중인 복합단지 ‘하노이시티콤플렉스’에 하노이점(조감도)을 열기로 하고 용지사업권을 가진 룩셈부르크 부동산투자사인 ‘코랄리스’사와 697억 원 규모의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노이시티콤플렉스는 지하 5층, 지상 65층, 연면적 25만282m² 규모로 백화점과 호텔, 사무실 등이 입점하며 사업비가 45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롯데백화점은 이 건물 지상 1∼5층을 사용하는 연면적 4만6635m² 크기의 하노이점을 2013년 하반기까지 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2007년 9월 첫 해외점포인 러시아 모스크바점 개장 이후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北京)점을 열었으며 2011년 상반기에는 중국 톈진(天津)점을 개장한다. 베트남 하노이점은 이 회사의 네 번째 해외점포다.

박금수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성장가능성이 큰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진출로 한국 백화점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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